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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이 끊겼다
길은 어디로 갔는가
전쟁이 지나간 자리
적막만 남았다
붉은 벽돌 건물은
묵묵히 서서 기다리고
하늘빛과 초록빛이
조용히 내게 말을 건넨다
오늘은 멈추었지만
내일은 오리라
길이 끊긴 자리에서
나는 다시 길을 그린다
<오후>, 변시지, 1950년 동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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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이 끊겼다
길은 어디로 갔는가
전쟁이 지나간 자리
적막만 남았다
붉은 벽돌 건물은
묵묵히 서서 기다리고
하늘빛과 초록빛이
조용히 내게 말을 건넨다
오늘은 멈추었지만
내일은 오리라
길이 끊긴 자리에서
나는 다시 길을 그린다
<오후>, 변시지, 1950년 동경에서